스타벅스 서머캐리백, 결국 커피 3잔으로 교환 결정

스타벅스 e-프리퀀시를 모아서 서머 캐리백 받아보겠다고 주변 사람들한테 프리퀀시 받아서 아침에 7시 알람도 맞춰놓고 증정품 예약했던 내 수고가 아깝게도,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말았네요.

 

스타벅스 서머캐리백 레드

 

스타벅스 e-프리퀀시 증정품, 서머캐리백에서 폼알데히드 검출

프리퀀시 이벤트 초반에는 서머캐리백에서서머 캐리백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하여 전량 회수 조치를 진행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아예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폼알데히드가 검출되었다는 주장이 나와서 스타벅스 측에서는 국가공인 시험기관에 시험을 의뢰한 상태로 사실 확인 중이라고 하네요. 이전에 서머 캐리백에서 오징어 냄새 같은 냄새가 난다고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에는 원단의 염료가 충분히 휘발되지 않아 나는 냄새라며 인체에도 무해하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그때 나던 냄새도 다 폼알데히드 때문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들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번에 폼알데히드 검출에 대한 이슈는 한 연구소에 다니는 직장인분께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해당 사실을 주장하며 문제가 불거지게 되었습니다. 

폼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화학물질로 보통 건설자재에서 발생해서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어요. 이런 유해물질이 가방에서 검출이 되다니ㅠ 프리퀀시 증정 이벤트 막판에 열심히 달렸던 제가 너무 허무해질 지경. 아니 제가 허무한 것 보다도 가방에서 이런 물질이 포함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하네요.

 

 

스타벅스_서머캐리백

 

가방에서 폼알데히드 검출은 현행 법령상 문제없다?

스타벅스 측에서는 가방에서 검출되는 폼알데히드는 현행 법령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하는데요, 서머 캐리백은 의류나 침구류와는 달리 신체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 기타 제품군으로 분류되는 제품이라 폼알데히드 관련 안전기준 준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가방,,, 이 의류와 다를 것은 뭘까요? 게다가 핸드백 같은 가방도 아니고 서머 캐리백은 기본적으로 여행용 가방으로, 여행을 갈 때 짐을 넣어가는 용도인데 그렇게 되면 무조건 의류와 속옷을 넣게 될 텐데 말이죠. 심지어 저는 서머 캐리백을 수령하고 너무 신나서 주말에 바로 옷과 속옷을 바로 넣어서 부모님 댁에 다녀왔었더랬죠.ㅠ 그래서 처음 기사가 났을 때는 그냥 소비자들의 억측이길 바랬는데,, 

 

스타벅스, 서머캐리백과 음료 3잔 교환

현재 국가공인 시험기관에서 서머캐리백의 유해물질 검출 관련 시험을 진행 중이고 검사 결과는 7~10일 정도 후에 나온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슈가 워낙 커서인지, 스타벅스 측에서도 이미 폼알데히드 검출을 사실로 보고 취하는 조치인지는 모르겠으나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머 캐리백 교환을 원하는 고객에게 매장으로 제품을 가져오면 무료 음료 쿠폰 3장과 교환해주겠다고 공지를 했습니다. 

 

폼알데히드 제거하고 사용?

서머캐리백이 크기나 용도 면에서는 너무 마음에 들어서 폼알데히드를 제거하고 사용할 수는 없나 찾아봤더니, 보통 새집증후군으로 나타나는 건축물의 폼알데히드는 스프레이 형식의 폼알데히드 제거제로 폼알데히드를 분해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제거제로 가방의 폼알데히드도 제거를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걸 또 이 가방을 위해서 사야 하나 싶은 회의감이 들고, 제거제로 제거를 했다고는 하나 정말 다 제거가 된 것인지 개인이 확인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제거제를 사용하더라도 캐리백을 계속 사용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무료 음료 쿠폰 3장과 바꾸는 게 현명한 방법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