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스시 오마카세에 한 번 맛을 들인 후, 기념일이 있을 때 오마카세를 가끔 찾게 됐는데요, 부산에서도 스시 오마카세가 괜찮은 집을 검색해서 가족 기념일에 방문했습니다.
부산 스시 오마카세, 스시코우
영업 정보
위치
부산 수영구 민락 본동로 31번 길 46 1층
영업시간
월,화,수,금,토,일 12: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주차
주택을 개조한 형식의 식당이라 전용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근처에 있는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이 식당을 이용한다고 할인권 주고 그런 건 없습니다.
가격
디너 오마카세 70,000원 / 1인
매장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식당 바로 근처는 아니어서 2,3분 정도 거리에 주차를 하고 예약한 8시에 스시코우 입장.
밖에서만 봐도 딱 일식 식당 분위기가 납니다.
식당 내부
매장도 굉장히 아담한 편이에요. 8시에 시작하는 2부 타임을 예약했는데, 우리 일행까지 해서 총 4팀, 9명이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소금, 와사비와 생강, 간장, 그리고 얼음이 들어간 시원한 차와 물수건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그냥 편리하게 물티슈를 제공하는 곳도 많은데 스시코우는 물수건으로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젓가락 받침대가 아기자기하니 귀여워요. 일부 오지 않았던 손님을 5분까지 기다린 후 양해를 구하고 바로 코스가 시작되었어요.
스시코우 오마카세 코스
오마카세에서 코스로 나온 음식들을 순서대로 정리해봤는데, 살짝은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감안해서 봐주세요. 음식들에 대한 설명이나 이름들도 셰프님이 열심히 설명해주셨는데, 역시나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어떤 음식들이 나오는지 이미지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우선 일본식 계란찜부터 시작해서 상큼한 회 샐러드까지 전채요리로 나옵니다.
문어를 장아찌처럼 절인 요리가 나왔는데 문어가 질기거나 쫀득한 식감이 아니고 엄청 부드럽게 녹는 식감이었어요. 이런 문어는 처음이라 너무 놀랐습니다. 해산물이 아니라 육고기 먹는 느낌 같기도 하고.
그리고 본격적으로 스시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스시들도 제가 그동안 먹었던 것들과는 좀 차별화된 맛이었습니다. 스시가 맛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생각했는데 스시코우의 스시에 올려진 회들은 굉장히 부드럽고 전반적으로 다 입에서 녹는 맛이라 씹는 게 힘드신 어른들을 모셔와도 충분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만한 식감들이었어요.
스시들은 끝까지 일관성 있게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더라고요. 스시코우의 스시 스타일 같은데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씹는데 부담도 없고.
우니 초밥도 나왔는데 셰프님께서 우니를 성게알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성게의 정소나 난소라고 알려주셨어요.
참치를 소스와 버무려서 김에 말아준 초밥도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비주얼만 보면 뭔가 상상이 되는 맛있는 상상보다 맛있어서 놀람
계란과 마를 갈아서 넣은? 디저트 메뉴도 나오고 냉소바가 나옵니다. 와사비 살짝 넣어서 먹으면 깔끔해요. 그리고 제가 장어 초밥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서 마지막 초밥으로 나온 장어초밥은 진짜 너무 부드럽고 녹는 맛이라 몇 개도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참치가 들어간 롤이 하나 나오고, 최후의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나오고 오마카세가 끝이 났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바닐라와 녹차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녹차랑 바닐라 둘 다 맛있었습니다.
스시코우는 셰프님 한 분이서 다 커버를 하셨고, 보조 셰프님 한 분이 중간중간 나오는 국이나 반찬 리필 등을 도와주셨어요. 서울에서 오마카세 갔을 땐 셰프 한 분이서 6명 정도를 담당하셨는데 그 정도가 음식 나오는 속도가 적당한 것 같긴 했는데, 스시코우는 아무래도 셰프님 한 분이서 9명을 맡아서 하시다 보니 메뉴 설명이 끝나고 우리 순서가 오기까지가 굉장히 오래 걸리는 편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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