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근처 가성비 좋은 스시 코스, 만스시

양재역과 뱅뱅사거리 사이에 있는 뒷골목에 작지만 내실 있는 초밥집을 발견했습니다. 입간판만 보고서는 좀 비싸지 않나 생각해서 맨일 지나만 갔던 곳이었는데, 연말에 큰맘 먹고 모임 장소로 들렀다가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양재역 가성비 스시 맛집,
만스시

 

만스시

 

영업 정보

영업시간
월~토요일 11:0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라스트 오더 21:00), 일요일 정기휴무

매장 위치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347길 59 1층

 

만스시 매장

매장

 

길을 지나가다 보면 사실 눈에는 잘 띄지 않는 식당이에요. 매장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매장 내부를 들여다보면 사실 더 접근하기 어려운 아우라를 풍깁니다. 

 

입간판 광고

 

쉽게 발 들여놓지 못하게 했던 가격을 홍보하고 있는 입간판. 

 

매장내부

 

제가 앉았던 테이블이 주방 바로 앞 테이블이었는데, 전체적으로 테이블이 세 줄로 되어 있고 한 줄이 4인씩 두 테이블이 붙어있는 구성입니다. 식당 내부는 너무나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여서 좋게 말하면 세련된 느낌이고 그냥 그렇게 말하자면 뭔가 좀 휑한 느낌,,, ㅎㅎ 

식당 내부는 굉장히 밝은데, 저는 술을 마시면 얼굴이 많이 빨개지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밝은 곳에서 술을 마시는 걸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맘 편히 술 마시러 자주는 못 갈 것 같아요.

 

 

만스시 메뉴판

만스시 메뉴판_1

만스시_메뉴판_2

 

저는 만세트를 먹었지만 점심 특선 메뉴들도 있고 그냥 초밥이나 회덮밥 메뉴들도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식사만 즐길 수도 있는 곳입니다.

 

만스시_메뉴판_3

 

 

만세트 메뉴 구성

만세트_초밥

 

메뉴판에 있는 만세트의 초밥 구성은 광어, 연어, 익힌 새우, 꽃등심, 황새치 불초밥 이렇게 7pcs입니다. 초밥이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사진에는 그렇게 크게 나오진 않았는데 초밥 위에 얹어진 회 자체가 생각보다 커서 한 입만 먹어도 입안이 가득 해지는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만세트_사시미

 

만세트에 나오는 사시미는 광어, 도미 or 농어, 연어, 참치, 생새우, 참다랑어, 제철 생선, 타코와사비 등 12pcs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쓰여있었는데, 철마다 구성이 달라질 수는 있겠죠?

참치는 너무 얼어있는 맛이어서 맛을 잘 모르겠지만 나머지 생선들은 싱싱한 맛에 고소하고 너무 괜찮았어요! 비늘 부분이 좀 붙어서 겉 껍데기 부분만 좀 익힌 것 같은 사시미가 있었는데 무슨 생선인지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그 생선은 좀 별로였어요. 그렇지만 나머지는 다 맛있음!

 

만세트_어묵탕

 

어묵탕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량이 나오는데 고체 연료로 계속 데워지고 있어서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음. 그렇지만 위가 작은 저희는 이때부터 이미 배가 엄청 불러요 ㅠ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샐러드와 초밥, 사시미, 그리고 락교와 단무지를 집어먹으면서 맥주를 한 잔 하다 보면,,, 배가 진짜 많이 부르더라고요. 사실,, 이 정도만 먹었어도 1인분씩은 충분히 먹은 거긴 하죠?ㅎㅎㅎ

 

만세트_생선구이

 

생선 머리 구이가 나오는데 배만 그렇게 부른 상태가 아니라면 맛은 진짜 좋아요. 무슨 생선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건 술이 아니라 밥반찬으로 먹고 싶었어요.

 

만세트_새우튀김,고로케

 

사실 만세트 구성 메뉴 중에서 제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메뉴는 바로 새우튀김과 고로케에요! 고로케는 진짜 간식처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진짜 맛있는 맛이에요. 이렇게 맛있는 고로케는 진짜 오랜만에 먹어봐요.

그리고 새우튀김도 굉장히 맑은 느낌의 튀김인데 간이 세지도 않고 적당해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심 꿀맛입니다. 

 

---

1인 3만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구성이면 진짜 가성비가 너무 좋은 거 아닐까요? 그런데 가성비가 좋을 뿐만이 아니라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들이 다 맛있어서 손님 대접할 일 있을 때 충분히 데려갈만한 곳이에요. 만세트 중에서 굳이 제일 맛이 별로인 음식을 꼽자면 저는 사시미가,,, 다른 음식들에 비해 그렇게까지 맛있지는 않더라고요^^; 물로 회 자체가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회가 생각날 때 방문해서 먹을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물론 개인의 취향이고 개인의 입맛입니다!) 

다음에는 방문해서 초밥이랑 고로케만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음식이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