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가볼만한 곳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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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산 수타사 생태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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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의 사천왕문을 들어가기 전
우측을 보면 숲으로 이어지는 길과 함께
수타사 산소길 안내도 표지판이 있습니다.
산소길은 어감이 살짝 이상할 수 있지만
"O2" 산소! 길입니다 ㅎㅎ
어감이 살짝 애매하기 때문에
길 이름을 바꾼다는 이야기도 있는 거 같아요.

제일 먼저 만나는 연못 !
연못의 크기도 대단한데,
그 호수를 꽉 채우고 있는 연잎들이 진짜 장관이네요!

포토스팟!!

연못 사이로 다리가 놓여져있어서
다리 중간에 가서 사진을 찍으면
풍성한 연못밭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연꽃이 필 때는 더 예쁠 것 같은데

연꽃이 피는 시기는 8월쯤인 것 같아요!

지금은 연꽃은 없지만 물이 안보일정도로 가득 찬 연잎들만 봐도 장난아니게 멋있고 마음이 초록초록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연꽃의 뿌리가 연근인거 다들 알고 계시죠??
남편이 그 얘기듣고
태어나서 처음 알았다면서 너무 놀라고 신기해해서
제가 더 소름ㅋㅋㅋ

연못을 지나면 생태숲을 조성하게 된 이야기에 관해 적힌 비석이 있고, 그 옆에는 본격적으로 생태숲이 시작이 되는 게이트가 있습니다.

게이트 안쪽

게이트 밖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안쪽에서 찍은 게이트

공작산 다람쥐들

게이트 아래에 있는 다람쥐 석상을 보고
귀여워서 한번 심쿵
다람쥐 석상 손 사이에 사람들이 모아서 올려놓은
도토리보고 또 한번 심쿵!!
나의 시선강탈에 성공한 녀석들

도토리머겅

아니 이게 뭐냐고요 ㅋㅋ
사람들 왜케 순수하고 귀엽냐고요 ㅋㅋㅋ

요렇게 해두면 진짜 다람쥐들이 와서 가져가려나요?
진짜, 사람들이 졸귀탱

본격적으로 산책길을 둘러 봅니다.
길도 걷기 너무 좋게 조성되어 있고
주변엔 초록이 아닌게 없네요.

지루하지 않게 산책길에 정말 다양한 식물들로 조성을 해놓았고, 식물들 이름도 써있고 식물들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게 QR도 있어서 아이들하고 같이 가서 자연학습하는데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산책길 중간에는 연못이나 쉴 수 있는 정자들도 마련이 되어 있어요.

와
이 연못에는 진짜 오랜만에 보는
개구리밥이 음~청나게 많이 떠있어요!!
어릴때부터 개구리밥이라고 불러서 개구리밥이라고 알고있긴한데,
저게 진짜 개구리밥인가,,,?
30년만에 가져보는 의문.

개구리밥 반대쪽 풍경.
둘러싸인 산 풍경이 너무 장관이고 절경이죠???
공작산이 수타사를 기준으로 공간을 삥 둘러서 둥글게 감싸고 있는 형태라 산에 안겨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정말 온갖 식물들이 다 있다고 생각했지만
하다하다 벼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이런데에 벼까지 해놓는데는 처음 봤어요 ㅋㅋ
요즘 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모르는 친구들이 많던데, 아이들이 자기가 먹는 쌀이 어떤 모양으로 자라난 곡물인지 공부도 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남편 학습에도 좋더라구요. 도시토박이 남편도 벼 처음봤대요,,

메뚜기인가요
여치인가요
뭔가요

부잣집 대문에서 현관문까지 가는 길 같지 않나요?
(부잣집 안가봐서 모름)

생태숲이 도심 속에 조성된 게 아니라
진짜 산 속에 조성된 거라
정말 넓습니다!
땡볕에 걷기에는 조금 더웠,,,

고래서?!!

중간중간에 정자가 배치돼있습니다 ㅎㅎ
충분히 쉬어가면서 산책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엔 도시락싸와서 드시는 분들도 꽤 계셨는데
요즘은 당연히 취식은 금지입니다!!

높다는 생각보다는 울창하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드는 산입니다.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면서 걷기도 좋습니다.

몽환적인 식물들도 있어요.

산소길 제일 안쪽에 보면 은행나무 숲(?)이
가지런히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홍천에 있는 은행나무숲이 엄청나게 핫하잖아요??
거긴 가기가 생각보다 멀더라구요,
그래서 미니미 버전으로 공작산 생태숲의 은행나무숲으로 대체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생태숲을 둥글게 감싸고있는 공작산

산책할 수 있는 산소길을 지나면
트래킹하실 수 있는 산길로 이어져요.
더 길게, 진짜 자연스러운 숲길을 걷고 싶은 분들은 더 오래 공작산을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더워서 산책길까지만,,,ㅎㅎㅎ

특히 가을에 홍천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싶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