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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여유로운 여주 카페 숨 SOOM 추천

by 가이드조과장 2022. 7. 23.

주말에 강원도에 있는 부모님 댁에 다녀갔다가 일요일에 서울로 돌아올 때면 양평에서 하남까지 구간이 너무 차가 많이 막혀서 가끔 여주로 돌아가는 길을 네비가 알려 주곤 하더라고요.

왠지 이 길로 돌아갈 때마다 갑자기 목이 마르거나 커피가 당기는 일이 많았어요. 그럴 때 중간에 들리는 카페가 있습니다.


여주 카페, 숨 SOOM

 

영업 정보

위치 : 경기 여주시 산북면 양자산길 2 1층
영업시간 : 화~일요일 11:00~21:00 (월요일 휴무)


입구

카페주차장입구
카페 주차장 입구


숨은 국도변에 위치해있는 카페예요. 길가에 이렇게 크게 입구가 있습니다. 주변은 거의 산골 마을인데, 몇 개 가구가 드문드문 있는 한적한 동네더라고요.



주차장

주차장
주차장


카페 건물 앞 쪽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마당이 굉장히 넓게 있어요. 입구 쪽에 주차 공간이 이 정도 있고 건물 옆 쪽으로도 3, 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마당 공간이 또 있습니다.


매장

카페건물
숨 카페 건물


카페는 2층짜리 징크 판넬 외장의 건물인데, 카페는 1층까지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적한 마을이고 유동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은 동네에 위치한 카페라 1층만으로도 좌석은 충분하더라고요. 물론 2층도 카페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카페 앞 쪽 건너 산까지 풍경을 더 시원하게 볼 수 있었겠지만요.

카페건물1층
카페 건물 1층


입구 주변이 자연자연하게 꾸며져 있어요. 카페 창 바깥쪽 테라스에도 앉을 수 있는 나무 벤치와 휴양지 콘셉트의 파라솔도 있어요 ㅎㅎ
주말에 차가 막힐 때 여주쪽 도로로 돌아서 가다가 겨울에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삭막하던 겨울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네요.


야외자리
화장실 쪽 야외 자리


입구 우측에는 야외공간이 있는데 마당에도 테이블이 한 개 마련되어 있고, 천막같이 지붕이 쳐진 부분에는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캠핑을 온 듯한 기분으로 커피를 마시며 쉴 수가 있어요!

여유가 아주 많으면 저 자리에서 쉬고 싶었는데, 아직 갈 길이 먼 지라^^;

카페간판
겨울에 찍었던 카페 SOOM 화장실쪽


카페 이름이 박힌 간판도 모서리에 있는 메탈 소재의 돌출된 부분에 감성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어요.
화장실은 한 칸!


카페입구
카페 입구


푸릇푸릇함이 느껴지는 입구에요.


야외장식
입구 옆 장식품


카페 곳곳에 사장님의 관심이 듬뿍 들어갔다는 게 너무나도 느껴졌습니다.


카운터
카운터


카페에 들어가면 바로 앞에 카운터를 마주하게 되는데, 카운터 테이블 디자인이 굉장히 감각적으로 되어 있죠? 제가 좋아하는 짙은 초록의 타일이에요!! 음료와 함께 곁들이면 좋은 쿠키 등의 주전부리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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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쪽소품
카운터 쪽 소품


카운터 주변이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사장님의 관심이 소홀한 공간이 하나도 없는 듯한 카페예요.
신기한 나무 뒤에 그림 액자들도 있고 작은 화분들이 진짜 많아요.


숨카페안쪽좌석
안쪽 좌석
카페중앙테이블
카페 중앙 테이블


카페의 정중앙에는 이렇게 진짜 나무를 쪼개서 만든 높은 테이블이 있고요, 벽 쪽으로는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낮은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어요.


겨울의_카페_숨
식물이 가득했던 겨울의 카페 숨


위의 사진은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아니고 겨울에 카페를 방문했을 때의 사진인데요, 지금보다 더 초록 초록한 건 기분 탓? ㅎㅎ 아마 겨울엔 식물들을 밖에 둘 수가 없어서 다 실내에서 키우다 보니 실내가 더 풍성하게 초록 초록하지 않았나 싶어요.


카운터옆쪽_식물들
카운터 옆 식물들


작은 화분들도 많았어요. 너무 많길래 꽃도 같이 파시는 건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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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자리
카페 숨 창가자리


겨울에 갔을 땐 창가 쪽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는데, 안쪽 좌석은 이런 형태예요. 창가 쪽은 카운터처럼 초록색 타일로 장식된 고정된 콘크리트로 된 부분에 방석이 깔려있고, 테이블 건너편 의자는 보통 의자예요.



카페 숨(SOON) 메뉴

카페_숨_메뉴판
숨 카페 메뉴


메뉴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기본적인 커피 메뉴들과 non-coffee 메뉴인 녹차 라테 등, 그리고 차 종류와 스무디, 에이드도 있고 계절 메뉴인지 빙수 메뉴도 있더라고요!

 





전에 마시다가 남은 커피 컵들을 치워야 여기서 사간 커피를 차에 꽂을 수가 있어서 민망하지만 빈 컵 쓰레기들을 들고 카페에 들어갔는데요, 제가 좀 눈치를 보면서 쓰레기통을 찾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너무나도 친절하시게 쓰레기 버려주신다고 달라고 하셨어요! 이 카페의 쓰레기도 아닌데 선뜻 처리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물론 이 카페의 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사가면 여기에 쓰레기 처리를 하지 않게 되니까 조금은 도와주실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남의 집 쓰레기를 우리 집에 버리면 별로잖아요ㅠ 그래도 눈치 안 주시고 먼저 선뜻 처리해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친절한 사람을 만나면 다시 또 이용하고 싶은 마음도 더 들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덕분에 다음에 여주의 이쪽 도로를 다시 지나가게 되면 또 들르고 싶어진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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