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옵션으로 있던 세탁기 용량이 10kg밖에 안 돼서 집에서 빨래를 몰아서 하기가 힘들어서 맞벌이 2인 가구인데도 빨래를 거의 맨날 돌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 한 이틀 빨래를 안 돌렸다간 주말에는 빨래를 하루에 두세 번씩 돌리기도 해요. 겨울 빨래라 수면잠옷 한 벌만 나와도 세탁기가 반이 차는 기분? 10kg가 생각보다 정말 작더라고요.
퇴근하고 저녁시간에 빨래를 돌리고 건조기까지 돌리고 옷을 정리해두는 게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도 쉽지가 않아요. 이럴 땐 내 휴식 시간을 돈으로 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주말을 맞아서 빨래를 들고 주변에 있는 코인세탁소를 찾았습니다.
풍덕천동 코인세탁소, 화이트365
영업 정보
위치 :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 160번 길 5-1
영업시간 : 24시
매장 정보
풍덕천로에 위치한 화이트 365 외관이에요. 매장 이름처럼 화이트 톤의 디자인이 눈에 확 띄더라고요.
용인 수지 코인세탁소인 화이트 365는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셀프빨래방이에요.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로 돌아가는 작은 빨래방이더라고요.
빨래방 중간에는 작은 테이블이 있고, 세탁기, 건조기, 테이블, 커피머신이 둘러싸고 배치되어 있어요.
창가에 있는 테이블인데, 햇빛이 정말 잘 들어요. 주말에 빨래 돌려놓고 여기 앉아있으면 낮잠 엄청 오겠어요. 매장이 작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요. 무인으로도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는 걸 보니 코인세탁소 창업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을 해봤습니다.
세탁기는 20kg짜리 2대, 30kg짜리 1대로 총 3대가 있어요. 이불 빨래를 돌릴 때는 30kg짜리를 이용해야 할 것 같고 얇은 이불은 20kg에도 돌아가겠지만 20kg 세탁기는 생활빨래 한 번에 몰아서 가져갔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세제는 따로 투입할 필요 없이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자동으로 투입된다고 쓰여있어요. 편리하긴 한데, 그래서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안 되는 세탁물은 세탁을 하지 못했어요ㅠ 섬유유연제 투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면 더 좋을 텐데 그게 좀 아쉽더라고요.
20kg 세탁기로 세탁했을 때의 금액입니다.
30kg 세탁기로 세탁 했을 때의 금액입니다. 20kg에 비해서 세탁코스들이 500원씩 더 비싸고, 헹굼 추가는 1회에 1,000원씩으로 동일합니다.
건조기는 20kg짜리 2대랑, 27kg짜리 1대, 이렇게 총 3대의 건조기가 있습니다.
❗️코인세탁소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다른 이용자들도 함께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세탁이나 건조가 끝난 세탁물을 바로 찾아가지 않으면 임의로 다음 이용자가 세탁물을 카트에 옮겨둘 수 있어요. 세탁/ 건조 시간을 확인하고 끝나기 전에 세탁물을 기다리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셀프빨래방 동전교환, 카드 충전
코인세탁소라 500원짜리 동전을 넣어서 세탁과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동전 투입하는 방법 외에 세탁소 전용 카드를 발급을 해서 충전을 하고 그 카드로 세탁과 건조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자세히 안 읽어보고 세탁할 때는 만 원짜리 지폐를 넣고 500원짜리 동전으로 다 바꿔서 사용을 했습니다.
세탁 기다리면서 천천히 읽어보니 카드를 발급받아서 충전할 경우에는 서비스로 충전 금액을 더 넣어주더라고요? 그래서 건조할 때라도 쓰면 더 이득이겠다 싶어서 VIP 카드를 충전했어요. 10,000원 충전을 하면 1,000원이 서비스로 충전이 되고, 충전 금액이 커질수록 서비스로 주는 금액도 커집니다. 여러 번 이용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코인보다는 카드를 충전해서 사용하시는 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게다가 요즘 현금을 안 가지고 다닐 때가 더 많은데 세탁하려고 현금을 인출할 수는 없잖아요! 카드 충전은 신용카드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세탁기에서는 세제와 섬유유연제가 자동으로 투입이 되는데, 건조기 돌리면서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고 싶을 땐 건조기 전용 섬유유연제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자판기가 있어요. 건조기용 섬유유연제는 2장에 500원이고, 세탁물을 담아갈 세탁 봉투가 필요할 시 500원에 구입할 수도 있네요.
셀프빨래방 이용 방법
샐프빨래방에 있는 기기들이 사용이 어려워 보이지만 어렵지 않아요! 세탁기에 부착되어 있는 터치 스크린으로 세탁 메뉴를 선택하면 되는데, 순서대로 사용법이 안내되어 있어서 처음 이용해 보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이 가능하겠더라고요.
세탁 코스 선택 후 코스에 따른 금액이 화면에 표시되면, 동전으로 금액을 지불할 경우에는 500원 동전을 하나씩 넣으면 되는데 넣을 때마다 금액이 차감되어서 표시됩니다. 반응이 좀 느리기 때문에 돈을 더 넣지 않도록 조심해야 될 듯. 0원이 되면 START 버튼을 누르고 세탁을 시작합니다.
세탁이 시작되면 세탁시간을 확인하시고 볼 일을 보고 시간에 맞춰 돌아오시거나, 빨래방에 준비된 공간에서 기다리시면 끝!
건조기 사용도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돼요.
셀프빨래방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빨래를 기다리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커피머신도 있더라고요. 빨래방을 이용해 본 지 오래돼서 그런지 요즘 빨래방에 커피 머신까지 있는 줄은 몰랐네요?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머신인데, 화이트 365 전용 충전 카드로만 결제가 되더라고요. 한 잔에 1,500원이니 기다리면서 한 잔 마시기 부담스럽진 않은 가격입니다.
앞사람의 빨래가 다 돌아갔는데 세탁기에 남아있어 다음 이용자의 세탁기 이용이 어려운 경우, 요 카트에 다 된 세탁물을 옮겨두실 수 있어요.
그리고 내 세탁물이 세탁이 다 된 후에 건조기로 옮길 때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보니 항상 냉난방을 가동하면 낭비가 되다 보니 이런 스위치가 있더라고요? 빨래방에서 기다리실 때 덥거나 추운데 참고 기다리지 마시고 이런 스위치가 있나 한번 찾아보세요!
화이트 365 용인수지점은 동전교환기 기기 상부에 냉난방 작동 스위치가 있습니다.
건조까지 마친 세탁물이 아주 보송보송하게 나왔어요. 가격도 주변 대비 비싸지 않은 것 같고, 세탁기가 몇 대 없어서 찾아갔는데 한참 기다려야 할까 봐 걱정했는데, 그렇게 사람이 몰리지도 않아서 바로바로 세탁하고 건조까지 마칠 수 있어서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VIP카드까지 충전해서 다음부터는 결제도 좀 더 편하게 이용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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