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일하면서, 내 생각을 말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퇴근하고 집 가서 유튜브 좀 보다가 그냥 자버리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는데, 책을 멀리했더니 머릿속에서 무슨 문장을 만들어낼 때에도 기승전결이 없고 뒤죽박죽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힘든 나를 위로할 겸, 내 어휘나 생각도 좀 계발을 할 겸 해서 양재 시민의 숲 근처에 있는 작은 동네 서점에 다녀왔어요.
양재 시민의 숲 동네서점,
믿음 문고
기본정보
✔️위치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 95-4 1층
✔️운영시간
화~토요일 11:00 ~ 19:00 (일, 월 휴무)
작아서 찾기가 힘들었지만, 주변 건물들에 비해 워낙 임팩트가 있어서 바로 눈에 띄긴 해요.
처음엔 간판을 못 찾아서 여기가 맞나 두리번거렸는데, 오른쪽 벽에 작게 "믿음 문고"라고 쓰여있네요.
작지만 분위기 너무 독특하고 예쁘죠? 아치현 벽이 사이사이 칸막이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여러 겹 겹쳐있어서 더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요.
인테리어 진짜 예쁘게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제일 안쪽 가운데에 카운터가 있는데, 해리포터에 나오는 은행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
가운데에 있는 낮을 진열장에는 책들이 종류별로 두세 권씩 놓여있는데, 책들마다 책방 주인분의 추천사가 쓰여 있어요.
예전에는 이런 걸 잘 안 읽어봤는데, 진열되어 있는 책들이 마음의 치유, 위안에 관한 책들이 많아서 관심이 가서 추천사를 하나하나 읽어봤어요.
마음이 한창 힘들 때라, 추천사들이 마음에 다 와닿아서 책 다 살 뻔?
가운데에 있는 진열대 말고도 벽 쪽에 있는 책꽂이에 다양한 책들이 있었어요.
입구 옆은 초록 초록한 식물 화분들이 놓여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진열장 가운데에도 화분들이 줄지어 놓여있었더라고요.
반대쪽 입구에는 조금 큰 나무 화분이 있네요.
마음에 드는 책도 한 권 구매했지만, 믿음 문고는 책 구경 말고도 공간 인테리어 구경하러도 들러보기 좋을 것 같아요. (이 글을 주인분이 싫어합니다?ㅎㅎ) 뭐, 구경하러 갔다가 마음에 드는 책도 발견하면 책도 사게 되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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