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야간 영업 단축 운영 예정 (5월부터 시행)

대형마트 야간 영업 단축 운영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원래 평일에는 저녁에 장을 잘 보진 않지만, 주말에는 아침 완전 일찍이거나 마감 직전 시감에 가서 장을 보곤 했었는데, 마감 시간이 11시~자정에서 저녁 10시로 앞당겨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일상에 알게 모르게 엄청나게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큰 것이 사람들의 소비 패턴이 굉장히 많이 변했다는 점이에요. 2,3년간을 가능한 모든 일을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시스템들이 많이 구축되다 보니 사람들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매장에 직접 가서 물건을 구매하기보다는 온라인 쇼핑 등으로 장도 보고 쇼핑도 하는 문화가 이제 완전히 정착해 버린 것 같아요. 회원가입을 하고 월정액 비용만 지출하면 단 한두 개의 물건이라도 다음날 새벽에 배송받을 수 있는 너무 편리한 세상이 되었고, 사람들은 그 맛을 알아버린 거죠.

대형마트 야간 영업 단축 운영

 

대형마트 영업 종료 시간 단축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 영업 시간

온라인 쇼핑 활성화 등으로 인해서 야간 시간에 오프라인 매장 손님이 적어지다 보니 매장 유지비용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시행하는 조치로 매장 영업 마감 시간을 1시간 앞당기기로 했다고 합니다.

홈플러스 매장의 경우 5월 10일부터 킨텍스점, 김포점 등 전국 24개 매장의 영업 마감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조정하고, 이 외의 전국 홈플러스 매장 109개점은 오후 11시에서 자정 사이에 문을 닫는 것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영업시간

이마트는 5월 3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종료 시각을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앞당겨 운영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중 그나마 이용객이 많은 왕십리, 자양, 용산, 신촌점만 오후 10시 30분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네요. 

저도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온라인 쇼핑을 많이 이용하게 되다 보니 몰랐던 사실인데, 이마트는 이미 올해 2월부터 전국의 136개 매장 중 66개 매장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조정한 바가 있다고 합니다. 

 

대형마트 영업 종료시간 단축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장, 단점

아무리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가 됐다고 해도 직접 내 손으로 만져보고 직접 상품의 질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직접 골라 담는 오프라인 매장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이런 쇼핑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퇴근 후에 매장을 방문해서 쇼핑을 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적 제한이 생기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 쇼핑을 하는 게 여유롭진 않을 것 같습니다.

팬데믹의 영향에 의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의 변화가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영업시간에 영향을 줬지만, 매장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도 필요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간제한에 따른 압박 때문에 차라리 마음 편하게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려고 하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날 것 같기도 합니다.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에 따라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동네마트의 이용이 조금은 활성화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불편한 점이라고 생각하는 건 바로 마트 외의 상점 이용도 어려워질 것 같다는 점이에요. 대형마트에는 일반 마트들처럼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하고 있는데, 마트 내에 있는 음식점, 카페, 문구점, 약국, 헤어숍, 세탁소 등 일상에 가까운 다양한 상점이 위치해 있는데, 영업시간 단축에 따라 이 상점들의 마감시간도 앞당겨지게 되면 굳이 마트 이용객뿐만이 아니라 이 상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은근히 큰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가게 되면 주로 주말 아침에 보고 어쩌다 마감 시간 직전에 가서 장을 봐오곤 하는 편이라, 마감 시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살고 있었는데, 영업 마감시간을 단축해서 운영한다는 걸 알고 나니 괜히 벌써부터 불편한 느낌이고 막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