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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및 정보

조기 퇴소하는 잼버리대회 참가국들, 잼버리대회란? 잼버리대회 이슈 정리

by 가이드조과장 2023. 8. 6.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잼버리대회에서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연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행사가 아니라 세계 스카우트 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인이 모두 참가한 잼버리대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라 한국의 미흡한 대처가 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잼버리대회란 무엇인지 말아보았습니다.




2023 한국에서 개최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잼버리 대회란?

잼버리(Jamboree) 뜻은 '유쾌한 잔치, 즐거운 축제'라는 어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잼버리대회란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최가 되어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야영 축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의 150개국에서 수만명의 지도자들과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야외 활동을 즐기는 축제입니다. 초등학교 때 걸스카우트,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참여하는 대회입니다.




야외에서 그냥 게임을 하고 노는 프로그램이 아닌, 야외 봉사활동과 어떤 이슈에 대한 해결을 함께 해나감으로써 리더쉽과 자아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축제 활동입니다. 

새만금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전라북도 부안군의 새만금에서 개최한 잼버리대회2023년 8월 1일부터 2023년 8월 12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새만금 매립지에 8.84㎢의 면적으로 넓게 조성된 야영장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마음껏 활동하고 넓고 큰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 조감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 조감도

넓게 조성된 야영장이 있어 수만명에 이르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용하고 그들의 공간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 영국의 잼버리 조기 퇴소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 환자들이 속출했고, 급기야 미국과 영국은 자국 청소년들의 잼버리 조기 퇴소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잼버리 행사에 4,500명이라는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했던 영국이 퇴소 의사를 밝히면서 퇴소 릴레이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야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이에 대처할 만한 준비를 철저히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더운 날씨에 다양한 꿈을 안고 모인 세계의 청소년들이 시원한 물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는 뉴스를 보고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그 많은 비용을 어디에 사용한건지 의문이 들 따름이었습니다.




조기 퇴소 이슈가 있고 나서야 예비비 69억을 편성해, 시원한 물들이 공급된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매일 폭염때문에 사망자가 발생하는 시기에, 계속 야외에서 야영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그 정도 대처는 바로 진행할 수 있었을텐데, 예비비가 아니었어도 야외활동인만큼 그 정도는 진행비에서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닌가, 진행비가 부족했던 것도 아닐텐데 왜 뒤늦게 대비 물품들이 준비가 된 건지 궁금하네요. 요즘 한창 k-pop 등의 이슈로 전 세계에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생기고 있었는데, 이런 망신이 있나 싶습니다.

필리핀 등 잼버리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성명 발표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33개국과 사우디, 아르헨티나 등의 참가 국가들은 계속해서 잼버리 야영장에 남아 행사에 참여하겠다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역시 더위에 강한 나라들이라 살아남은 건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새만금 잼버리대회장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던 영국과는 달리 잼버리 대회 참여를 유지하겠다는 국가들의 발표 내용은 들어보면, 폭염 현상이야 어쩔 수 없는 세계적인 상황이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상황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 스카우트 연맹의 지원으로 현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이런 사건들이 어느정도 예견되어 많은 우려가 있었음에도 미리 대비책을 세워두지 않았다가 터질 문제가 다 터지고 나서야 정부의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사의 진행이 원활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안타까운 한국의 대처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모인 더없이 좋은 기회에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다면 이는 좋은 외교 효과를 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k-pop을 좋아해서 이번 한국에서 개최되는 잼버리대회에 참가했다는 청소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하는데, 이번 잼버리대회가 한국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진 않았으면 합니다.

이 와중에 한국 청소년들은 귀하게 자라서 불평, 불만이 많다고 글을 썼던 전북도의원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불평, 불만이 많다던 한국 청소년들이 아니라 미국과 영국에서 조기 퇴소를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청소년들도 한국 청소년들처럼 곱게 자라서 그런 걸까요. 상황이 이렇게 되고 보니, 문제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하지 않고, 이렇게 큰 행사를 계획하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어른들의 핑계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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